(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여성이 가구주인 가구의 비율이 2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여성가구주 현황 및 특성 분석’에 따르면 2010년 우리나라의 총 가구수는 1715만2000 가구이며 이 중 여성이 가구주인 가구는 380만9000 가구로 전체의 22.2%를 차지했다.
여성가구주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009년 기준으로 184만77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근로소득이 46.3%, 이전소득이 31.2%, 사업소득이 16.7% 등을 차지했다. 월평균 가계지출은 153만65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지출 중에선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가 15.8%, 주거 및 수도광열이 15.0%, 음식·숙박이 11.2% 등을 차지했다.
비소비지출 중에선 가구 간 이전지출이 42.4%, 비영리단체로의 이전이 18.2%, 사회보장이 11.0%, 이자비용이 9.9% 등을 차지했다.
여성가구주의 주거실태를 분석해 보면 2009년 기준으로 55.7%가 자기집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형태는 자기집 50.7%, 전세 20.9%, 보증부월세(사글세 포함)가 20.7%였다.
여성가구주 중 취업을 한 경우는 2009년 기준으로 58.4%로 남성가구주 중 취업을 한 경우 85.3%에 비해 크게 낮았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 종사자가 30.5%, 서비스 종사자가 21.2%, 판매 종사자가 15.2%,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가 13.0%, 사무 종사자가 10.9%였다.
여성가구주 평균연령은 2009년 기준으로 54.0세로 나타났다.
50대가 22.5%로 가장 많았고, 40대와 60대가 각각 20.8%, 19.7%로 나타났다.
교육수준은 중학교 이하 여성이 52.7%, 고등학교 학력의 여성이 31.2%, 초대졸(전문대 졸업 포함) 이상이 16.2%였다.
여성가구주의 평균 가구원수는 1.93명으로 남성가구주 보다 3.22명보다 적었다.
이 가운데 1인 여성가구 비중이 49.4%로 가장 많았고 남성가구주는 4인가구 비중이 36.5%로 가장 높았다.
한편 올해 우리나라 총인구는 4887만5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0.3% 증가(여성, 0.3%, 남성 0.2%)했고 이 중 여성인구는 2433만4000명으로 총인구의 49.8%를 차지했다.
이광효 기자 leekhy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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