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아시아, 比 활동가 입국불허 항의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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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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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권단체인 '인권과 개발을 위한 아시아 포럼(약칭 포럼아시아)'은 11일 한국 정부가 G20국제민중회의에 참가하려던 필리핀 활동가 7명의 입국을 불허한 데 강력히 항의하는 공개서한을 청와대와 법무부 등에 보냈다고 참여연대가 이날 전했다.

포럼아시아는 공개서한에서 "한국 정부가 필리핀 활동가들에게 입국금지 사유를 설명하지 않고 주한 필리핀대사관과 연락을 차단한 채 신체적으로 위협해 강제 송환했다"며 "필리핀 활동가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고 기본권이 침해됐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 정부가 개발도상국 출신 활동가의 비자 발급을 거부한 것에 대해 "G20정상회의 개최국으로서 인권 보호에 힘쓰고 개도국 활동가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참여연대, 국제민주연대를 비롯해 아시아 지역 46개 단체로 구성된 포럼아시아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의 협의단체 지위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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