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매각협상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들은 ANZ가 아시아 진출확대 전략을 공세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소식통들은 그러나 ANZ가 외환은행 실사작업에 착수한 지 거의 3개월만에 나온 평가결과가 론스타의 기대치에 훨씬 못미친다고 말해 인수가액에 적잖은 차이가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은행권 일각에서는 론스타가 현재 외환은행 보유지분 51%를 50억달러 이상에 매각하는 방안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들 소식통은 ANZ 측이 45억∼46억달러로 내심 추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이와 관련해 "50억달러는 현재로선 ANZ의 생각과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인수가격 협상은 아직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러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스미스 호주 ANZ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서울에서 이번 인수거래와 관련해 새로운 입장변화는 없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향후 수주안에 진전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