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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못풀면 ‘당뇨병’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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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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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많은 중년 남성을 중심으로 당뇨병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당뇨병으로 인한 진료비도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오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앞두고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당뇨병에 대한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 환자가 2005년 185만8000명에서 2009년 214만6000명으로 연평균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총진료비는 2005년 3천30억원에서 2009년 4천463억원으로 연평균 10.2% 증가했다.

다음(多飮), 다뇨(多尿), 다식(多食)과 함께 시력장애, 성장장애 증상을 보이는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몸에서 포도당의 이용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생기는 대사 질환으로 비만, 노화, 임신, 감염, 수술, 스트레스, 약물남용 등의 여러 가지 환경 인자가 작용할 때 발생하게 된다.

이들 환자는 남성이 52%를 차지했고 성별 증가율도 남성 4.2%, 여성 3.1%로 남성환자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연령별로는 남성 당뇨병 환자는 50대에, 여성은 60대에 가장 높았다. 특히 40대 환자중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2배 많을 정도로 30∼50대 중년 남성의 당뇨병 발병 확률이 높았다.

30∼50대의 남성은 직장생활 및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등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이를 적절히 해소하지 못하면서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특히 여성들이 걱정거리나 우울한 마음을 서로 털어놓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노력하는데 반해 남성은 자신의 기분을 감추고 술, 흡연, 약물 등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한 것도 당뇨병 위험에 쉽게 노출되는 한 원인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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