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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한미FTA 합의실패' 반응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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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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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1일 한국과 미국이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전 FTA(자유무역협정) 합의에 실패한 것을 놓고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미 FTA가 G20 정상회담 전에 타결되기를 기대했는데 이루어지지 않아 안타깝다"며 "양국 정상이 밝힌 것처럼 빠른 시일 내에 타결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협상 대표도 최대한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협상을 마무리하되 국민정서상 쇠고기 문제는 수용할 수 없는 만큼 협상 대표들도 이를 고려해 달라"며 "야당도 무조건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큰 틀의 국익 차원에서 보고 협조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이춘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미 정상은 FTA 타결이 미뤄졌지만 조속한 시간 내에 타결하겠다고 했다"며 "만약 더 줄 것인지, 아니면 덜 줄 것인지를 조율하고 있다면 즉각 FTA 협상을 중단하라"고 말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경기도 용인의 한 양돈농가에 방문, "민주당 등 야5당이 비준을 반대한다는 결의를 하고 국민이 일방적으로 양보하는 FTA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여론이 확산되니까 정부도 타결을 보류했다고 한다"고 말했고, 정세균 최고위원도 성명에서 "재협상 결렬은 사필귀정으로 추후라도 한미간 이해관계의 균형.국익을 해치는 재협상은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익을 좌우하는 중차대한 문제는 꼼꼼하고 차근차근 잘 협상해야 한다"고 말했고,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FTA 타결무산은 이명박 정부의 밀실 통상독재, 망국외교의 파탄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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