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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과학기술 등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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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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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특별취재팀)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서울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에서 글로벌 금융안전망 마련과 같은 구체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 정상회의에서 경주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도출된 합의사항을 더욱 구체화하는 등 추가 진전을 이루길 기대한다”며 독일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고 배석자들이 전했다.

이에 대해 메르켈 총리는 한국이 서울 정상회의의 구체적 성과 도출을 위해 관련국들과 적극적으로 협의해온 점을 평가하고, 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메르켈 총리는 그러나 이번 회의에 앞서 선진흑자국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양적완화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하는 한편 경상수지 가이드라인 설정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해 주목받았다.

이 대통령은 또 유럽연합(EU) 국가중 우리나라의 첫번째 교역상대국이자 세번째로 우리나라에 투자를 많이 하는 독일과 재생에너지, 과학기술, 부품소재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와 관련, 양국 정상은 정부간 협력뿐 아니라 민간 부문에서의 협력도 더욱 활성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두 정상은 독일의 통일 및 사회통합 경험을 공유키로 했으며, 북핵 문제와 기후 변화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와 면담을 갖고 “김 총리가 마부르크에서 공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호의를 표시하며 “앞으로 정치, 경제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양국간에 좋은 관계가 유지됐으면 좋겠다”고 제의했다.
 
s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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