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팀) 중국 정부는 글로벌 경제 불균형에 대한 미국의 우려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미국 정부의 한 고위 관료의 말을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이 관료는 G20 정상들이 글로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난달 경주 재무장관 회담에서 합의된 프레임워크를 지지할 것이지만 "표현은 재무장관 회담 결과보다 다소 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관료는 이번 G20 회담 성명서 중 어떤 부분이 경주 회담보다 강력한 표현을 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G20정상회의준비위원회의 김윤경 대변인은 "환율문제 등에 있어 최종 조율 중"이라며 "정상들의 합의의지가 강해 환율과 경상수지 등에 있어 경주보다 진전된 합의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환율문제는 지난달 경주 G20 재무장관 합의 내용을 대체로 반영하면서 '시장 결정적 환율 시스템'에 '보다'란 강조 문구를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또 경주에서의 '경쟁적 통화 평가절하(devaluation) 자제'란 표현보다 한층 강화된 '경쟁적 통화 저평가(undervaluation) 자제'란 문구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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