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끈 강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34)가 지명타자로는 처음으로 실버슬러거상을 받았다.
게레로는 12일(한국시각) 발표된 미국 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실버슬러거 수상자 명단에 팀 동료 조시 해밀턴(외야수)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실버슬러거상은 포지션별로 공격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메이저리그 감독과 코치가 소속팀을 제외한 선수에게 투표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1999년 몬트리올 엑스포스 소속으로 생애 첫 '은방망이'를 품에 안은 게레로는 2007년까지 총 7차례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에 선정됐다.
올해 텍사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게레로는 지명타자로 주로 활약했고, 데뷔 후 처음으로 지명타자로서 이 상을 차지했다.
게레로와 함께 텍사스의 첫 월드시리즈 진출의 선봉장이 된 해밀턴은 지난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버슬러거상을 받았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