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조합비 인상 투표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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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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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합비 1만4200원 인상 무급 전임자 임금으로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기아차 노조가 조합비 인상 투표안을 가결시켰다. 노조는 최근 타임오프제 시행에 따라 무급이 된 노조전임자 70여 명의 임금 재원을 위해 '조합비 1만4200원 인상안'을 추진해 왔다.

이 노조는 이 안을 11~12일 양일 동안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친 결과 투표의 73.9%가 찬성해 가결됐다고 12일 밝혔다. 투표는 전체 조합원 3만187명 중 2만7860명(투표율 92.2%)가 참여했으며, 이중 73.9%인 2만615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노조는 연 50억원 가량의 조합비를 추가로 걷을 수 있게 됐다. 이는 무급 전임자 70여 명의 임금 재원을 마련을 위해 쓰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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