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0-2011 분데스리가 12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원정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20분 토마스 린콘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으로서는 지난달 30일 FC쾰른과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르며 골 맛까지 본 이후 정규리그 3경기 연속 출장이다. 지난달 28일 독일 컵대회(DFB포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대결까지 포함하면 4경기 연속 출전이다.
손흥민은 이날 비록 25분여를 뛰는데 그쳤지만 교체되 지 3분 만에 프리킥을 얻어내고, 다시 1분 뒤에는 다비드 야롤림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리는 등 가벼운 몸놀림으로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함부르크는 한 골을 더 내주고 0-2로 졌다.
함부르크는 도르트문트를 맞아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가가와 신지에게 후반 4분 선제 결승골을 내주고 나서 후반 25분 루카스 바리오스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아 무릎을 꿇었다.
함부르크는 5승3무4패가 돼 7위로 떨어졌고, 2001-2002시즌 우승 이후 9시즌 만에 분데스리가 정상을 노리는 도르트문트는 10승째(1무1패)를 거두면서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