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 요코하마(橫浜)를 찾은 후 주석은 비즈니스 포럼에 참가해 "국제사회는 아태지역 신흥국들이 그 능력, 국내상황, 발전수준에 따라 국제적 책임을 다하도록 격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가) 신흥국들에 그 능력과 발전수준을 넘어서는 책임과 의무를 지우는 것은 국제적 협력과 세계경제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후 주석의 이런 발언은 위안화 절상, 무역수지 불균형 해소 등 경제적 현안부터 기후변화 해결을 위한 역할 등에 이르기까지 자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나왔다.
그는 포럼 연설에서 특히 국내 소비자 수요확대를 위한 효과적인 수단을 계속 강구하겠다며 중국이 주도권을 쥐고 통제할 수 있는 범위에서 위안화 환율체계를 계속 점진적으로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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