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신(상무)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13일 중국 광저우 광궁 체육관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핸드볼 남자 예선 B조 1차전 홍콩과 경기에서 52-13으로 크게 이겼다.
2006년 도하 대회에서 6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했다가 중동세의 편파 판정 탓에 4위에 그쳤던 대표팀은 골키퍼 3명을 제외한 전원이 득점에 가세하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경기 시작 후 18분 동안 12골을 몰아치고 홍콩에 2골만 내줘 일찌감치 기선을 잡은 대표팀은 정의경(25.두산), 김태완(30.충남도청)이 7골씩 넣어 공격을 이끌었다.
같은 조 바레인과 쿠웨이트의 경기에서는 바레인이 27-25로 이겼다. 바레인은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준우승, 쿠웨이트는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나라로 전력이 만만치 않다.
A조에서는 카타르가 일본을 33-27로 꺾고 조 1위 다툼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한국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바레인과 2차전을 치른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