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간판타자 추신수(28)가 연타석 투런포로 현역 메이저리거의 위력을 과시하며 금빛 레이스의 꿈을 밝혔다.
추신수는 13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구장에서 진행 중인 대만과의 B조 예선 1차전에서 3번타자로 출전 상대 선발 린이하오(요미우리)를 상대로 연타석 투런 홈런포를 쏘았다.
1회 첫 타석에서 2번 정근우(SK)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린이하오의 2구째를 가볍게 밀어쳐 좌월 투런포로 팀의 첫 타점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1회와 같은 상황이 3회에서도 이어졌다.
정근우가 중전안타로 나간 뒤 린이하오의 폭투로 정근우가 2루를 밟아 무사 2루의 찬스가 왔다. 20세로 신예인 린이하오가 심적으로 흔들리면서 던진 회심의 투구가 가운데로 쏠렸고, 이를 놓치지 않은 추신수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면서 또 다시 투런포로 이어졌다.
한국이 4-0으로 리드를 지키는 가운데 오후 8시 30분 현재 한국의 5회말 공격이 진행 중이다.
kimjb5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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