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오는 18일 기업공개를 앞둔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총 600억달러의 주식매수 주문을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공모를 통해 조달하려는 자금의 약 6배 수준이다.
이같은 '추가수요'는 GM이 지난해 정부로부터 긴급구제금융을 지원받고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건실한 회사로 탈바꿈했다는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GM은 26~29달러 범위로 예상되는 공모가로 3억6500만주의 보통주를 매각, 95억~106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GM은 이와 함께 우선주 매각을 통해 30억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보통주의 공모가는 17일 확정되고 18일부터 뉴욕과 토론토 증시에서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GM에 500억 달러의 긴급 구제금융을 제공한 대가로 GM에 60.8%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정부 지분율은 50%이하인 43.3%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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