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올 3ㆍ4분기에 각 가정이 소득보다 지출을 더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0년 3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366만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늘었다.
이 중 경상소득은 356만3600원으로 6.3% 증가한 반면 비경상소득은 10만2400원으로 2.4% 줄었다.
경상소득 중 근로소득은 242만6000원으로 6.6%, 사업소득은 80만9000원으로 5.9%, 이전소득은 31만6500원으로 6.8% 늘었다.
반면 재산소득은 1만2200원으로 18.1% 감소했다.
올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지출은 300만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다.
이 중 소비지출은 231만3000원으로 5.3%, 비소비지출은 69만5000원으로 11.9% 증가했다.
소비지출 중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것은 가정용품ㆍ가사서비스로 9만1200원을 기록해 15.3% 증가했다.
그 다음으로 의류ㆍ신발이 11만8100원으로 10.1%, 식료품ㆍ비주류음료가 34만3700원으로 10.0% 증가했다.
반면 교육은 34만9200원으로 2.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중 정규교육은 15만6800원으로 8.3% 증가했지만 학원ㆍ보습교육은 17만8500원으로 3.4% 감소했다.
하지만 전체 소비지출에서 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은 15.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3분기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105만8300원으로 13.6%, 소득 상위 20%인 5분위는 726만3000원으로 3.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 3분기 소득 5분위 배율(상위 20%의 소득/하위 20%의 소득)은 5.22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46보다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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