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강원도가 최근 3년간 305개의 기업을 유치했으나 가동 중인 기업인은 24.9%(76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강원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는 2008년부터 지난 10월 말 현재 305개의 기업을 유치했다.
유치한 기업 중 76개 기업만이 정상 가동 중이며 36개 기업은 이전을 포기하고 6개 기업은 휴폐업했다. 63개 기업은 건축.토목 공사 중이고 124개 기업은 터 매입 중이다.
이 가운데 50인 이상 중.대규모 기업은 2008년 40개, 2009년 32개, 올해 37개 등 109개 기업으로 2만1천23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유치 기업의 36%, 총고용인원 2만5273명의 83%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전기업에 대한 보조금은 총 55개 기업에 428억8500만원을 지원한 가운데 보조금 지원 후 휴폐업한 기업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도 관계자는 "유치기업 중 상당수가 공장을 짓거나 터를 사들이는 중"이라며 "양보다 질적인 유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우량기업 위주로 유치하는 한편 투자 인프라 확충, 맞춤형 인센티브, 완벽한 행정서비스 등 차별화한 투자촉진 전략으로 기업유치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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