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22일 '100시간 국회 농성' 마지막 날을 맞은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내방했다. 이날 오전 열린 민주당 지도부의 사전회의장에 예고 없이 등장한 것이다.
원희룡 사무총장과 함께 민주당 지도부 사전회의장에 들어선 안 대표는 손 대표에 악수를 청한 뒤 "인사 드리려고 왔습니다"라는 짤막한 인사를 건넸다. 방문 목적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안 대표는 웃음으로 답변을 갈음했다.
안 대표의 이날 손 대표 방문 배경에 대해 민주당 핵심 당직자는 "단지 보여주기 위한 쇼가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다만 검찰의 청목회 입법로비사건과 예산안 처리 문제 등으로 여야 간 파열음이 고조된 상황이다. 안 대표의 이날 깜짝 방문이 눈길을 끄는 대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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