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경남은행이 울산광역시 제 1금고 수탁기관으로 재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은행은 일반회계와 기타특별회계·기금 등 약 1조9968억원(2010년 기준)을 담당하게 된다. 금고 수탁기간은 오는 2013년까지 3년간이다.
울산시는 “외부기관의 신용조사 상태평가에 따른 대내외적 신용도와 BIS 자기자본비율·무수익여신비율 등, 주요 경영지표에서 경남은행의 재무구조가 안정돼 금고업무 수행에 적정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울산시는 “시민의 은행이용 편의성과 시금고를 운영 경험, 그리고 지역사회 기여도 측면도 높이 평가됐다”고 덧붙였다.
경남은행은 현재 울산 관내 40개 영업점과 74개 무인점포 등, 총 114개 점포망을 보유·운영 중이다.
이찬우 경남은행 부행장은 "울산광역시 시금고 재지정은 지난 30년간의 금고 운영 노하우와 운영능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계기"라며 "지역에 기반을 둔 향토은행으로서,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번영을 지속적으로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기업특별회계와 농어촌육성기금 등 3716억원(2010년 기준)규모의 제 2금고는 농협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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