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이제는 아파트 1,2층도 로열시대"

SK건설이 선보인 신평면 개념도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획기적인 신평면 '플러스 알파존'을 선보이며 인기를 모았던 SK건설이 최근 1, 2층을 특화한 신평면을 개발해 화제다.

SK건설은 로열층에 비해 선호도가 떨어지는 1, 2층을 특화한 설계 등 최근 41건의 아파트 신평면을 개발하고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신평면은 1층과 2층을 함께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2층에 속하는 일부분을 1층과 연결해 복층형 평면을 만들거나 거실 개방감 확대를 위해 2층 공간을 활용, 거실 천장을 약 5m 높이로 고급화했다. 펜트하우스 구조를 저층 부분 평면에 도입한 것이다.

1층에 포함되는 공간을 제외한 2층 평면은 33m² 내외의 소형 주택형으로 분할 활용된다. 각 공간들은 원룸형, 출입구 통합·분리를 통한 재택근무형, 2세대 통합형 등의 평면으로 꾸며지게 된다.

SK건설 상품개발본부장 신희영 상무는 "1층을 필로티로 만들거나 별도 출입문 혹은 1, 2층을 묶어 일괄적으로 복층 구조를 갖게 하는 기존 설계와는 달리 신평면은 1층은 물론 2층의 활용도를 함께 고려한 것이 큰 차이점"이라며 "소형 주택의 수요가 많은 도심지나 대학가 주변에 적용할 경우 많은 수요층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건설은 이 외에도 업무공간을 주거 내부가 아닌 외부로 배치하고 별도의 출입구를 마련하는 등 동선을 완전히 분리해,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고 소규모 미팅 및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재택근무에 특화한 평면과 공용 공간과 세대별 독립공간을 확보한 2~3세대 동거형 평면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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