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을지로에 32층 오피스빌딩 '센터원'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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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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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서울 중구 청계천변에 지상 32층의 강북 최대 높이(148m) 오피스 빌딩이 들어선다.

금호건설은 서울시 최대 규모 오피스 빌딩인 센터원(CENTER 1)을 지난달 25일 준공, 오는 24일 준공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센터원은 부동산 디벨로퍼 그룹인 글로스타가 개발하고, 금호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했다.

서울 중구 수화동 청계천변에 위치한 이 빌딩은 연면적 17만㎡(약 5만 1000평)에 지하 8층, 지상 32층 2개동 규모다. 1977년 시작된 을지로도시정비구역 사업의 상징적 건물로, 도심 오피스 빌딩 최초 LEED(미국의 친환경 건물인증)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정부가 인증하는 친환경건축물 예비인증 우수등급(인증번호 1-293)도 받았다.

센터원은 기존 오피스 빌딩의 딱딱하고 보수적인 이미지를 벗어나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공간을 일반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전면에는 약 4800㎡의 여유 공간이 마련되고, 빌딩 앞쪽으로는 디지털 미디어파크가 위치한다.
 
디지털파크 내에는 보행자의 움직임에 따라 빛과 컬러와 음악이 바뀌는 첨단 인터랙티브 미디어 등이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32층에 위치한 전망대를 건물에 입주한 입주사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한다. 입주사들을 제외한 일반인들은 1층에 위치한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32층 전망대로 바로 올라갈 수 있도록 연결돼 있다. 32층 전망대에서는 북한산, 남산 등 서울시내 전체가 훤히 내다보여 서울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센터원의 개발을 맡은 글로스타 김수경 대표는 "센터원은 도심지역을 대표하는 오피스 빌딩으로 종로, 청계천, 명동으로 단절된 서울 시가지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울 도심의 경제 발전과 관광객 유치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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