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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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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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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펜싱 대표팀이 중국의 벽에 막혀 8년 만의 아시안게임 사브르 단체전 우승에 실패했다.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구본길(동의대)을 비롯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원우영(서울메트로), 오은석(국민체육진흥공단), 김정환(국군체육부대)이 나선 남자 대표팀은 22일 광저우 광다체육관에서 치러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전에서 홈팀 중국에 44-45로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구본길은 아쉽게 2관왕 달성을 놓쳤다.

   첫 검객으로 나선 구본길과 바통을 이어받은 김정환, 오은석까지 내리 세 경기를 내주며 6-15로 끌려간 한국은 번째 주자로 나선 김정환이 접전 끝에 18-20까지 추격하며 점수를 좁혔다.

   좀처럼 간격을 줄이지 못한 한국은 일곱 번째 경기에 나선 김정환이 류샤오(중국)를 몰아쳐 35-34로 역전에 성공해 경기를 뒤집었다.

   교체 선수로 투입된 원우영이 여덟 번째 경기에서 39-40으로 재역전을 당했고, 마지막 주자로 나선 '에이스' 구본길이 44-44 동점 상황에서 상대와 동시에 공격을 펼쳤지만 주심이 중국의 점수를 선언하며 끝내 금메달 탈환에 실패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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