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날 오전 8시50분(한국시각 오전 9시50분) 젠(簡.53세)모씨가 학교 정문을 향해 달걀을 던지다가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에게 붙잡혔다고 밝혔다.
젠씨는 경찰에서 양수쥔(楊淑君) 선수의 실격 판정에 한국인들에게 화가 나서 학교에 달걀들을 던졌다며 "정문을 향해 날렸고 학생들에게 던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20일 1차 투척 사건도 자신이 했다고 주장했다가 곧 말을 바꾸어 이번 사건만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타이베이시 경찰국 완화(萬華)분국이 밝혔다. 경찰은 그의 태도로 볼 때 마약 복용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한국학교 측이 대만인들과의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기 용의자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혀 그를 이날 석방했다. 이에 따라 젠씨가 1차 사건 용의자인지는 불확실하며, 경찰은 현재 이 점을 수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타이베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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