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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예산 전년대비 7.3%줄어...5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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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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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정호 기자) 경기도 평택시의 내년도 예산이 5년만에 최소치를 보이며 1조원 밑으로 떨어지게 됐다.

23일 시에 따르면 내년도 평택시 예산은 전년 대비 7.3% 하향된 9284억원으로 편성돼 시의회에 제출됐다.

이같은 2011년 예산안은 올해 1조13억원보다 729억원이 줄어든 규모로 자체 세입 증가둔화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일반회계는 7319억원보다 488억원이 감소한 6831억원이, 특별회계는 2694억원보다 241억원이 줄은 2453억원 수준이다.

지난 2007년 부터 1조원을 넘겨온 평택시의 재정규모는 5년 만에 9천억원대로 줄어들게 돼 긴축재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특히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재산매각수입 감소와 지방재정 조기집행에 따른 이자 수입 및 잉여금 감소 등이 예상돼 내년도 시 살림살이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세외수입은 재산매각수입의 감소와 2009년부터 시행된 지방재정 조기집행에 따른 여유자금의 감소로 인한 이자 수입 및 잉여금 감소로 올해 당초 예산보다 감소(24.5%)할 것으로 보인다.

국·도비 보조금도 올해 당초 예산 2천874억원 대비 463억원이 증가한 3천337억원으로 14%가 증가했지만, 복지예산 부담금 등 법적·의무적 비용 대폭 증가로 예산 운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분야별 주요 세출예산은 출산장려금 확대 지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등에 1천25억원을 배정했고 도시공원 조성, 하천정비 등에 852억원, 도로개설, 확·포장 등에 1천313억원을 편성했다.

도시지역 초등학생 급식비 확대 지원 등에 133억원을, 체육 및 관광분야에 356억원, 평택농업생태공원 조성, 농업인 다목적회관 건립, 쌀 소득 등 보전직접지불금 등에 492억원이 배정됐다.

시 예산담당 관계자는 "세외수입 증가 둔화 등의 여건 변화로 재정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지방채 발행을 억제하고, 낭비 요인을 대폭 줄여 재정의 효율성을 높여가야 한다"고 말했다.
pressma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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