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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4일 사장단협의회, 내년 경영 초석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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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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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참석 가능성
-사장단 전원 참석할 듯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24일 오전 삼성의 전 계열사 사장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되는 사장단 협의회지만 이번 모임은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17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을 승진시키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19일 콘트롤타워 부활 및 김순택 삼성전자 부회장이 새 조직의 수장을 맡기로 함에따라 이번 모임에서는 자연스레 내년 경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 부회장은 사장단의 일원으로 자연스레 이번 회의에 참석한다. 이 부사장 역시 승진이 확정된 만큼 다음달 정기인사 이후 사장단에 합류한다. 일각에서는 이에 앞서 이 부사장이 사장단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협의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 콘트롤타워의 수장으로서 내년 경영에 대한 이 회장의 지시를 받은 김 부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사장단 전체에게 이 회장의 의중을 전달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진행 중인 새 조직의 인선과 구성, 명칭 등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장단들의 의견 가운데 일부는 콘트롤타워 재건 및 운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회장이콘트롤타워 재건 이유로  21세기의 빠른 변화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이 더욱 분발해야 한다는 메세지를 전달한 만큼 신수종 사업 등 미래 경영을 위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참석하는 사장단 수도 최대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평소 업무 및 해외 출장 등으로 사장단회의에는 30~40명 가량이 참석했다. 하지만 다음달 초순 인사와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는만큼 해외에서 근무하는 일부를 제외하면 사장단 전원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내일 협의회의 강연은 내부 인사인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무선사업 전략을 전하게 될 것"이라며 "강연 이후 사장단들의 논의의 시간이 있는만큼 이 자리에서 미래 경영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 사장단 협의회 역시 그 성격에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지난 2년 6개월 동안 사장단 협의회는 전략기획실을 대신해 삼성 계열사들의 경영을 조율하고, 전략을 세우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다음달 인사와 함께 새 조직이 출범함에 따라 이 모임은 사장단들의 친목을 다지고, 사회 저명인사의 강연을 통해 안목을 키우는 자리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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