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유엔 에이즈계획(UNAIDS)은 23일 지난해 발생한 에이즈 신규 감염자가 260만 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19% 감소했다고 밝혔다.
유엔 에이즈계획이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한해 동안 전세계에서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 양성반응자로 판명된 사람은 260만 명에 달해 신규 감염자가 정점에 달했던 지난 2001년의 310만 명에 비하면 5분의 1가량 줄었다.
이에 따라 에이즈 신규 감염자 수는 12년 연속 감소 추세를 유지했다.
에이즈 관련 질병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도 지난 2004년 210만 명에 이르렀으나, 지난해에는 180만 명으로 감소했다.
또 지난해 에이즈 치료를 위해 항바이러스를 복용하기 시작한 사람은 120만 명이었다.
미셸 시디브 UNAIDS 사무총장은 "에이즈 바이러스 확산이 차단되고 상황이 개선되기 시작했다"며 "에이즈에 감염되는 사람과 관련 질병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수가 점점 줄고 있으나, 여전히 많은 사람이 치료의 사각지대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