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헌규 기자) 베이징과 상하이의 주택가격이 5년이내에 두배이상 오를 것이며 세계적으로 집값 높기로 유명한 홍콩집값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스웨덴은행증권 아주유한공사 중국 연구부 관계자는 23일 베이징과 상하이의 부동산 시장은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일 것이며 이들 지역의 집값은 빠르면 5년 길어도 10년이내에 현재의 두배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고급 주택 가격의 경우 5~10년안에 연평균 상승율이 15%에 달할 것이라며 최종적으로는 홍콩의 고급주택 가격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무엇보다 최근 중국 정부가 각종 긴축정책을 동원해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일부 상승폭을 둔화시킬수는 있겠지만 근본적인 집값 상승세를 저지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이 관계자는 내다봤다.
또 다른 경제 전문가들 역시 취업 압력이 부동산이 가져오는 물가 압력 이상으로 강하다며 중국 당국이 고용이 급감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긴축에 완급을 조절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어떤 부동산 규제정책을 내놔도 시장을 통제하기어렵다며 부동산 시장을 다스리는데 중요한 것은 통화공급인데 급작스런 통화긴축은 간단치가 않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현재 실질 금리가 과도하게 낮아 대량의 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쏟아져들어오는 형국이라며 이런상황에서는 당분간 집값이 계속 오를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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