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미국 양국이 최근 30억 달러(한화 약 3조5000억원) 가량의 대두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고 중국 경제전문 사이트 차이신(財新)망이 23일 보도했다.
톰 빌색 미국 농무장관은 지난 22일 성명을 내고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약 30억 달러 어치 대두 550 t을 수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중미 간 대두 무역협정은 향후 미국 농산품 수출 및 미국 경제 발전에 희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빌색 장관은 농업은 최근 중미 간 무역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난 10년간 미국 농산품의 대중 수출 규모는 2000년의 15억 달러에서 2010년 150억 달러로 무려 10배나 뛰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은 이미 미국의 2대 농산품 주요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했며, 특히 대두의 경우 최대 수출국"이라며 "중국 간 농산품 교역 증가는 오바마 대통령의 수출증대 계획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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