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수퍼마켓, 연평도 인근 라면, 생수 매출↑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북한의 연평도 포격이 있던 지난 23일 전국의 GS수퍼마켓에서는 라면 및 생수 매출이 크게 올랐다.

GS수퍼마켓이 어제 매출을 전주와 비교해 본 결과 라면 44.2%, 생수 31.1%, 즉석식품 매출은 17.4%, 통조림 10.8%, 증가했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연평도와 가까운 인천지역에서 두드러졌다.

송도 등 인천지역 GS수퍼마켓 14개 점포에서는 라면 58.5%, 생수 59.2%, 통조림 27.8%, 즉석식품 24.4% 매출이 증가했다.

GS수퍼마켓 송도점의 경우는 봉지라면 매출이 전주 대비 107.4%, 생수는 77.2%까지 오르며 지역 주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보여줬다.

또한 비교적 북한과 가까운 지역에 위치한 고양, 파주, 의정부, 포천 등 경기 북부 지역 GS수퍼마켓에서도 라면 53.1%, 생수 42.7% 매출이 올랐다.

반면 영남지역은 수도권 지역에 비해서는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영남지역 GS수퍼마켓에서 라면 39.9%, 생수 21.4%, 통조림은 5.6% 매출이 증가했다.

김상식 GS수퍼마켓 송도점장은 “평소에는 라면을 박스 단위로 사가는 고객이 많지 않은데 어제는 많은 고객들이 한 두 박스의 라면과 생수를 구입해 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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