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외국인 노동자 복지사업 7억7000만원 전달

한국이주민건강협회 등 지원기관 7곳에 전달

23일 서울 영등포 신길동 살레시오다문화센터에서 현대차그룹이 외국인 노동자 지원사업을 위해 7개 단체에 7억70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은 그룹 관계자와 각 기관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그룹이 국내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 복지사업 돕기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위치한 살레시오다문화센터에서 한국이주민건강협회 등 7개 외국인 노동자 지원기관에 성금 7억7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그룹은 외국인 노동자 및 다문화가정의 복지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6년 동안 총 50억원의 지원 활동을 펼쳐 왔다. 성금 뿐 아니라 ‘무지개 축제’ ‘다문화가정 고향방문지원 수기공모’ 등 활동도 진행해 왔다.

그룹 관계자는 “국내 외국인 노동자 및 다문화가정 100만명 시대를 맞았다”며 “이들도 소중한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이들이 한국에서 삶의 질을 높이고 뿌리내릴 수 있또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된 성금은 외국인 노동자 의료비 지원사업에 5억원(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년의료공제회), 외국인 노동자 자녀 보육 서비스 향상에 2억2000만원(남양주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 살레시오다문화센터 안산이주민센터 오산이주노동자센터) 전국 10곳 외국인 노동자 쉼터 난방비에 5000만원이 각각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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