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날 인디애나주(州) 방문을 마치고 워싱턴으로 복귀하자마자 백악관에서 진행 중인 외교안보팀 수뇌부 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 진행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백악관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동맹국인 한국에 대한 확고부동한 지원을 재확인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증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6일 방송될 ABC방송의 바버라 월터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북한의 연평도 포격행위는 지난 몇 개월간 발생한 일련의 도발 행위에 하나가 더 추가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국제사회에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 한국이 가장 중요한 동맹국들 가운데 하나"이며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 안보의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역내 모든 관계국들이 이번 사태는 심각하고 지속적인 위협이며 해결돼야 하는 문제라는 사실을 인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이 어떤 군사적 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갔다.
오바마는 특히 북한에 "그들이 지켜야 하는 국제사회의 원칙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줄 것을 중국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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