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KR)은 오는 2012년에 준공 예정인 경의선 강매역사 신축 설계공모 결과로 유일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하고, 인간과 환경의 조화를 강조하는 '문화·도시·자연이 만나는 철도역사'로 건설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 9월10일 공모 공고를 내고, 9월28일까지 접수를 받았다. 총 8개의 작품이 제출됐으며, 공모작품은 내·외부 인사 9인으로 구성된 전문위원들의 심사를 거쳤다. 공단은 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심사위원을 사전에 공개하고, 당선작 발표와 함께 평가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강매역사 설계공모는 지역특색을 살린 디자인 및 색채계획 등에 중점을 두고 평가했다"며 "당선작은 자연경관과 도시공간을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풍경을 조망 가능한 오픈스페이스(데크) 및 조경·수변공간 도입 등을 계획했으며, 역사·보행통로 등 전체 시설물의 조형미도 돋보였다"고 평가결과를 밝혔다.
한편 경의선 강매역은 경의선 행신역~화전역 사이(행신역 동측 950m, 화전역 서측 2470m) 신설되는 역사이다. 공단은 설계공모 결과를 바탕으로 2011년 설계와 인허가를 마치고 착공해, 2012년 준공 예정이다.
▲경의선 강매역 조감도. 경기도 고양시 행신1동 일원에 건설되는 역사로 지상1층, 연면적 820㎡ 규모로 지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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