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0일까지 서울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코리안 아이: 환상적인 일상 (Korean Eye: Fantastic Ordinary)’. |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한국 신진 현대 미술 작가 전시회인 ‘코리안 아이: 환상적인 일상 (Korean Eye: Fantastic Ordinary)’이 오는 30일까지 서울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충무로 1가 SC제일은행 1층 제일지점에서도 2개의 작품이 30일까지 전시된다. 금융그룹 스탠다드차타드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전시에 이어 두 번째다. 전시회 관람료는 무료다.
이번 코리안 아이 전시회에는 총 12명의 한국의 신진 및 기성 현대미술작가들의 작품 36점을 만날 수 있다. 작품들은 환상적인 일상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현실과 환상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일상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을 보여준다.
지난해 중앙미술대전 대상 수상자인 전채강, 페리에주에가 후원하는 이림을 비롯해 김동유, 김현수, 배준성, 배찬효, 권오상, 홍영인, 지용호, 박은영, 신미경, 전준호가 12명의 작가에 포함됐다.
스탠다드차타드 후원으로 지난 해 처음으로 시작된 코리안 아이는 한국현대미술을 국내외로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다.
지난해 런던의 사치 갤러리에서 열린 ‘코리안 아이: 문 제너레이션 (Moon Generation)’을 통해 3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했다. 지난해 성공에 힘입어 열리게 된 2010 ‘코리안 아이: 환상적인 일상’은 올 7월 런던 사치갤러리 전시회에서 8만5000명의 관람객을 유치했다.
지난 10월 싱가포르 아츠하우스(Arts House) 전시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서울G20정상회의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게 됐다.
팀 밀러 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 이사회 의장은 “런던, 싱가포르에 이어, G20정상회의가 열리는 한국에서 코리안 아이 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스탠다드차타드가 지난해에 이어 한국의 현대미술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스탠다드차타드는 지속적인 후원 및 전 세계에 가진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하면서 우리의 브랜드 약속인 ‘Here for good’을 실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시클리티라 코리안 아이의 창립자도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돼 ’코리안 아이: 환상적인 일상’은 런던 사치갤러리와 싱가포르 아츠하우스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며. “세 곳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서울 전시회도 많은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ppyyh63@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