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상생경영을 위한 지원 확대나선다.

롯데百, 1000억원 지원기금 마련
롯데마트, 노병용 대표 협력업체와 소통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롯데쇼핑이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나섰다. 

23일과 24일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는 각각 협력회사와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는 한편 협력업체 지원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롯데백화점은 23일, 26일 양일에 걸쳐 총 48개 협력회사의 대표자를 초청해 ‘협력회사 대표이사 간담회’를 실시한다.

이번 간담회는 협력회사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이철우 대표이사가 직접 진행한다. 매 반기 상품군별 협력회사의 대표자를 초청해 제안사항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중소 협력회사의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11월 8일 400억원 규모로 조성된 ‘상생협력 특별펀드’에 대한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상생협력 특별펀드’ 는 롯데백화점과 거래중인 협력회사 중 연간 매출이 1000억 원 미만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은행에 예치한 자금을 운영하여 협력회사가 대출시 최대 2.5%의 금리 감면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2009년 6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협력회사 상생기금’을 2011년 기존 150억 원에서 600억원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에서 100% 기금을 준비하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로써 롯데백화점은 총 1000억 원의 협력회사 지원 자금을 운용하게 됐다. 

또한 중소기업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동종업계에서는 유일하게 구매대금 100% 현금지급 한다. 

지난  8월에는 전체 1272개 협력사에게 1700억 원의 일반용도 구매대금을 모두 현금으로 지급했다. 

8월부터는 직매입 대금 지급 조건을 100% 현금 지급으로 개선, 총 72개 업체에 164억 원을 현금으로 지급했다.

롯데마트 역시 협력업체와의 직접소통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또한 협력업체 ‘동반성장 펀드’도 조성하고, 해외의 점포를 통한 판로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롯데마트 노병용 사장은 24일 경기도 양주시에 소재한 롯데마트의 돈육 협력업체인 청미원㈜의 공장을 방문해 가공 작업장과 물류 및 저장창고 시설을 둘러보면서 애로점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면서, 향후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또한 지난 4일 노병용 사장을 위원장으로 주요 임원과 실무팀장이 참여하는 ‘동반성장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매월 1회 회의를 통해 협력업체 지원 실적을 점컴키로 했다.

자금지원의 경우 기존의 직접지원, 네트워크론 등의 금융기관을 통한 간접지원, 상품대금의100% 현금결제 이외에 년 300억원 가량의 협력사를 위한 ‘롯데 동반성장 펀드’도 조성해 이달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우수협력업체들을 선별해 100여개가 넘는 해외 매장으로의 판로확대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중소생산자브랜드 PB상품인 MPB(Manufacturing Private Brand) 상품개발에 주력해 올해 500억 가량의 규모를 2012년 700억까지 확대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회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모색해 동반성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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