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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제17회 기업혁신대상에서 최우수CEO상과 금상을 받게 된 탁태식 동남정공 대표의 말이다.
동남정공은 조선기자재와 선박 구성부품을 생산하는 전문제조기업으로 부산 강서구 녹산공단에 있다. 1980년 직원 2명으로 창업해 지금은 임직원 150여명, 연 매출 350억원에 이르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탁 대표가 자랑하는 것은 기업부설연구소의 기술개발 능력이다. 이 회사는 특허등록 10건과 실용신안 10건, 의장특허 10건을 보유하고 있다.
동남정공이 자랑하는 기술은 세계 최초 '고장력 RIP-CORED를 장착한 멀티코어튜브(MCT)'. 이 장치는 선박이나 해양구조물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유압공급튜브로 튜브 12개를 한개 튜브안에 집어넣어 만든 것이다. 특히 RIP-CORED 고장력사는 산업재해를 막고 현장직무 기피요소를 해소했다. 이전에는 사람이 칼로 전선 피복을 벗겨냈는데 이 기술개발로 고장력사가 부착된 기계로 이 작업을 대신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각종 전선 케이블을 묶어 정리하는 자동 바인딩 장치개발로 자동화 라인을 구축했고 자동용접 로봇장치 개발 등도 동남정공이 자랑하는 기술이다.
동남정공은 지난해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고 부산시 최고 기업인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부산중소기업인 대상도 받았다.
탁 대표는 "조선업이 침체에 빠졌던 2008년부터 매출 30% 신장, 원가 30% 절감 운동을 벌여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작지만 강한 기업, 끊임없는 경영.기술혁신으로 세계 일류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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