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금 한돈(3.75g)의 도매가격(살 때)은 20만9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가인 지난 9일 기록(20만7900원)을 15일만에 경신한 것이다.
또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이 있었던 23일 시세(20만3442원)와 비교해 하루 만에 돈당 5000원 이상 올랐다.
국내 금 값은 이날 오전 돈당 20만3500원으로 장을 시작해 비교적 잠잠한 모습을 보이는 듯했으나 오전 11시로 접어들면서 급등해 11시10분 현재 20만9000원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금 소매시세(살 때)는 돈당 22만4000원선으로, 사상 처음으로 22만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국내 금값이 폭등세를 보이는 것은 북한의 공격으로 국제 금시세가 오른 데다 국내 금값에 큰 영향을 미치는 원·달러 환율까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불안심리가 커지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증가한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