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2018년 마산에서 부산까지 거리가 35분 안팎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부산(부전역)~김해(진례신호소) 32.6㎞ 구간을 연결하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방식으로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전~마산 복선전철 노선은 기존 부전~삼랑진을 거쳐 마산으로 운행하던 경전선을 직선화해 거리는 27.2km(78.0→50.8km), 이동시간은 56분(91→35분) 단축될 예정이라고 국토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사업은 2009년 말 시설사업기본계획(RFP)를 고시했고 지난 7월 SK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사업시행자는 총민간사업비 1조3397억원을 투입해 2012년 착공에 들어가 2018년 개통할 계획이다. 이어 개통 후 20년간 선로 유지보수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이 노선 중 사상역은 경부선·부산지하철 2호선·김해경전철·사상~하단 도시철도 등이 연계환승되는 정거장으로서 조성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부산·창원·마산 간 광역교통망의 주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남해고속도로의 상습정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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