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2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서 김치 등 한식 선보여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한류의 중심 베트남에서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한식체험 행사가 열린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식의 우수성 및 맛과 멋을 알리기 위한 ‘한식문화축제’를 농림수산식품부,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발효식품인 김치홍보회를 비롯해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주요 산업체의 식품 전시와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 등이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의 베트남 KOPIA센터(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김치홍보회에서는 김치의 유래, 재료, 제조법, 김치이용음식, 우수성 등 김치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김치전시관이 운영된다.
또한 베트남 관람객들이 직접 김치를 만들어 가져갈 수 있는 김치 만들기 체험과 돼지고기보쌈, 김치볶음밥, 김치전 등 김치를 이용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식회도 열린다.
특히 김치전시관에는 배추김치, 고추김치, 보쌈김치, 총각김치, 파김치 등 한국의 별미김치 20여종과 김치재료, 김치가공품, 한국의 전통상차림 등이 실물 및 모형으로 그대로 재현된다.
베트남 현지인들의 김치소비 유도를 위해 베트남 언론기자들을 초청, 김치 만드는 법, 김치의 우수성 및 활용법 등을 소개하는 기자발표회도 갖는다.
이밖에 인삼제품, 술, 떡, 전통과자, 한약재, 양념류 등 베트남 진출 산업체들의 다양한 식품전시와 윷놀이, 투호, 베트남인 한국노래자랑 등 흥겨운 전통문화행사도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김행란 농진청 전통한식과 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베트남에 한식이 보다 친근한 음식으로 받아들여지고 현지인들이 즐겨먹는 고부가가치 식품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김치를 소개하고 김치의 활용법, 김치의 건강의학적 우수성 등의 연구결과를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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