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결국 금메달을 한 개도 끝내지 못하고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26일 광저우 화궁체육관에서 벌어진 레슬링 마지막 날 경기에 여자 자유형 55㎏급에 엄지은(23), 63㎏급에 박상은(22), 72㎏급에 배미경(26.이상 중구청)이 출전했지만 모두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먼저 엄지은은 예선 첫 경기에서 지타(인도)와 맞붙어 세트 스코어 0-2로 져 탈락했고, 배미경도 리단(중국)과 8강전에서 0-2로 무릎을 꿇었다.
마지막으로 박상은은 8강에서 가브하르 미르자예바(우즈베키스탄)를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지만 옐레나 살리지나(카자흐스탄)에게 0-2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박상은과 배미경은 이날 저녁에 열리는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다. .
이로써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한 개도 따지 못하는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한국 레슬링이 아시안게임에서 '노골드'에 그친 것은 1982년 뉴델리 대회 이후 28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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