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유럽연합(EU)이 소비자 안전을 이유로 내년 7월부터 중국산 플라스틱 주방용품의 수입을 규제한다.
EU 집행위원회는 중국산 플라스틱 주방용품 수입을 규제해야 한다는 집행위의 권고안이 27개 회원국 관계자들로 구성된 관계 위원회에서 승인돼 내년 7월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폴리아마이드와 멜라민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수입 규제 대상으로 EU 식품위생ㆍ검역 전문가들이 중국과 홍콩의 관련 제품 생산업체에 대해 현지실사를 벌인 결과 EU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견돼 이러한 조치가 마련됐다.
규제 조치가 시행되면 중국산 플라스틱 주방용품은 1차 방향족 아민(primary aromatic amines)과 폼알데하이드 함유에 대한 엄격한 EU 기준을 충족한 때에만 역내로 수입될 수 있다.
이를 위해 27개 EU 회원국은 서류상으로 수입되는 제품 전체의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10% 표본을 추출해 실제 함유량 분석을 실시하게 된다고 EU 집행위는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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