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부산은행은 26일 제4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행사에서 지방금융회사로서는 처음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 주최로 열렸다.
부산은행은 금융선진국 수준의 자금세탁방지 제도를 구축해 성실히 이행한 노력을 인정받아 이 날 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자금세탁방지의 날은 지난 2007년 11월 28일 금융정보분석원에서 자금세탁방지의 중요성과 깨끗한 금융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정됐다.
특히 올해부터 표창 훈격을 금융위원회 위원장 표창에서 대통령 표창으로 격상시키는 등 정부차원에서도 자금세탁방지에 대한 관심이 계속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은행은 지난 2001년도에 자금세탁방지에 관한 내부규정을 처음 제정한 이후 2008년에는 강화된 고객확인제도를 시행했다. 부산은행 측은 "조만간 자금세탁의 유형을 검색하는 범위를 넓히는 고도화된 시스템을 개발해 내년 상반기에 적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은 하나은행이, 국무총리 표창에는 부산은행과 동양종금증권이, 금융위원회 위원장 표창에는 SC제일은행, kdb생명, 미래에셋증권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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