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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펀드 수익률 2주째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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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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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펀드 주간 수익률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도 시장이 선방해주면서 2주째 플러스(+)를 이어갔다.

반면, 해외 주식펀드는 아일랜드 구제금융을 둘러싼 유로존 불안에다 북한의 공격 등 악재들이 이어지면서 2주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2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6일 오전 공시가 기준으로 국내 주식펀드는 이번 한 주간 0.096% 상승했다.

2주째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했지만, 북한 리스크와 중국의 긴축 우려 등 대내외적인 악재 속에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0.18% 하락했다.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129개)가 0.52%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냈다.

북한 리스크가 단기적 영향이라는 인식에 연기금 등 기관들이 대형주 위주로 주식을 사들이면서 대형주지수가 0.41%, 추종지수인 코스피200 지수가 0.52% 올랐기 때문이다.

반면, 중·소형 주식펀드(21개)는 -1.8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 주식펀드(704개)는 -0.29%, 배당주펀드(78개)도 0.17% 손실을 봤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펀드 571개 중 259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고, 이 중 231개 펀드는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맵스 TIGER BANKS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5.53%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KRX은행지수를 추적대상으로 하는 상장지수투자신탁(ETF)인 펀드로, 최근 은행들의 인수합병(M&A) 이슈로 추종지수가 5.55% 상승해 펀드 성과도 양호했다.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 펀드와 '미래에셋맵스 TIGER SEMICON 상장지수(주식)' 펀드는 각각 5.52%와 3.11%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은행주 ETF와 반도체 관련 ETF가 주간 성과 상위에 자리한 것과는 반대로 자동차 관련 ETF는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MF현대차그룹지수를 추적대상으로 하는 '대신GIANT현대차그룹상장지수형[주식]' 펀드는 -5.01%의 수익률을 기록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글로벌 금융시장을 억누르는 이벤트들이 계속 발생하면서 한 주간 -0.3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침체된 분위기가 진정되면서 중국 주식펀드는 -0.38% 수익률을 나타냈다.

인도 주식펀드(-2.27%)는 인도 총리 관련 부정부패 소식이 주식시장에 큰 악재로 작용하면서 글로벌 주식펀드 중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러시아 주식펀드는 1.6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전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금속 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관련주들이 상승하면서 증시를 주도했다.

브라질 주식펀드와 일본 주식펀드는 각각 0.33%, 0.45%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펀드(0.11%)는 북한의 도발에도 금융당국이 적극적인 안정책을 펼친 결과 채권 금리가 하락하면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중기채권펀드가 0.1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고, 중장기 국공채 비중이 높은 우량채권펀드와 하이일드채권펀드가 0.11%의 동일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일반채권펀드도 0.09%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초단기채권펀드는 0.05% 상승으로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지만, 결과적으로 가장 부진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 77개는 -0.13%, 일반채권혼합펀드 247개는 -0.05%의 수익률을 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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