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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화절상 기대로 핫머니 유입 급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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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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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위안화 절상 기대로 단기성 투기자금인 핫머니 유입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7일 `2010년 3분기 지불체계 운행 정황'에서 10월 신규증가 외화가 776억달러로 2008년 4월 이후 30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8년 4월은 거시경제가 과열을 보이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던 때다.

   인민은행이 발표한 신규증가 외화는 무역흑자, 외국인 직접투자(FDI), 기타 통로로 유입된 외화를 모두 포함한 것이다.

   상무부 집계 결과 10월 무역흑자와 FDI의 합계는 348억달러다.

   따라서 핫머니는 10월 신규증가 외화 총액에서 무역흑자와 FDI를 뺀 428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외환보유액 증가도 외화유입 부담을 높이고 있다.

   국가외환관리국에 따르면 환율과 가격 등 비교역가치 변동의 영향을 감안하지 않을 때 10월 외환보유액이 1천73억달러 증가했다.

   후샤오롄(胡曉煉) 인민은행 부행장은 이와 관련, "위안화 절상 기대가 지속되면서 국제유동성도 계속 국내로 유입되고 있으며, 물가와 자산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지는 것도 유동성 관리의 어려움을 배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이에 따라 10월 하순 이후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1천535억위안(26조4천억원)을 회수하고 11월 들어서는 2차례나 지급준비율을 인상하는 등 유동성 축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두정정(杜征征) 발해증권(渤海證券) 거시경제분석사는 올해 2분기 이후 외화유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면서 지준율이 연내 0.5~1%포인트 추가 인상되고 내년에도 계속 올라 23%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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