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中 펀드 전망 `好好'…2개월째 자금유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1-28 07:2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17개월째 자금 이탈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이머징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펀드로 최근 2개월 연속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28일 펀드 평가사 제로인과 하나대투증권 등에 따르면 중국 펀드 자금은 지난 10월 1천510억원이 증가한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지난 19일 현재 30억원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펀드는 2009년 8월 이후 자금 유출이 지속된 점에 비춰 15개월 만에 순유입세로 돌아선 것이다. 해외 주식펀드 가운데 최근 자금이 순유입되는 것은 중국 펀드가 유일하다.

올해 들어서도 중국 펀드는 1월 -2070억원, 2월 -30억원, 3월 -2680억원, 4월 -3520억원, 5월 -390억원, 6월 -510억원, 7월 -1460억원, 8월 -2400억원, 9월 -2730억원 등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 지난 19일까지 중국 펀드에서 빠져나간 돈은 모두 1조4250억원에 이른다.

해외 주식펀드내 펀드별 올해 유출 규모는 글로벌 1780억원, 유럽 2140억원, 일본 2450억원, 아시아 1조920억원, 이머징 4700억원, 인도 4080억원, 동유럽 920억원, 중남미 4750억원, 브릭스 2조6720억원, 친디아 6210억원, 신흥유럽.중동.아프리카(EMEA) 1180억원 등이다.

하지만, 중국 경제가 향후 이머징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강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중국 펀드로 자금이 다시 몰려드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여기에 중국 본토A주에 투자하는 A주펀드의 설정 한도 소진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몰린 것도 중국 펀드 자금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대투증권 이미용 펀드애널리스트는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17개월째 자금 이탈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펀드로는 2개월 연속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며 "중국이 향후 이머징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망이 밝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중국 본토A주에 투자하는 펀드의 설정 한도 소진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앞다퉈 몰려든 것도 중국 펀드 자금 증가에 기여했다"며 "최근에는 A주펀드 설정 한도가 다 참에 따라 중국 A주를 추종하는 홍콩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