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륙과 서해안을 연결하는 도로망이 대폭 확충된다.
28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충남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내륙∼서해안 연결도로 확장ㆍ포장사업이 6개 구간에 이르고 있다.
먼저 정부는 최근 청양군 청양읍 장승리와 보령시 화산동을 잇는 국도 36호선 청양∼보령 구간(총연장 11.5㎞ㆍ왕복 2차로)을 내년 4차로 확장ㆍ포장사업 실시설계 발주대상 사업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내년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16년 개통을 목표로 2012년부터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공주, 청양, 보령을 잇는 국도 36호선의 4차로 확장률이 100%에 이르게 된다.
또 정부는 부여군 구룡면 태양리와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를 잇는 국도 40호선 부여∼청양 구간(총연장 20㎞ㆍ왕복 2차로)을 2017년까지 1천856억원을 들여 왕복 4차로로 확장하기로 하고, 내년 초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보령시 남포면 옥서리를 잇는 국도 38호선 성주우회도로(총연장 5㎞)도 같은 기간 1천64억원이 투입돼 왕복 2차로에서 4차로 확장된다.
이 구간은 실시설계가 이미 끝났다.
이밖에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국도 29호선 서산 갈산∼해미 구간(12.6㎞)과 국도 32호선 서산 음암∼성연(7.7㎞) 구간은 2013년까지 각각 개통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들 구간이 개통되면 지역주민들의 편의는 물론 입주업체의 물류비 절감과 서해안권의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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