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제출 마감시한인 낮 12시까지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오는 29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현대건설 매각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현대그룹이 프랑스 나티시스 은행에 예치한 자금의 출처를 명확히 하기 위해 지난 25일 대출계약서 등 추가 증빙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하지만 현대그룹은 “양해 각서 전 대출계약서 제출 요구는 입찰 규정에 위배된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자금증빙을 제출하지 않았다.
한편 29일은 채권단과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한 시한이기 때문에 이날 MOU 체결이 성사될 수 있을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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