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핵공업집단공사(CNNC)와 프랑스 원자력 회사인 아레바는 최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프랑스 방문 기간에 중국 고비사막에 핵 재처리 시설을 건설하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아레바는 중국에 핵 재처리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150억 유로 상당의 기술과 장비를 제공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30년까지 완공될 핵 재처리 시설은 중국에서 발생하는 핵 폐기물 뿐만 아니라 외국의 핵폐기물까지 처리하는 상업용 시설이 될 것이라고 SCMP는 전했다.
핵 재처리 시설이 들어설 지역으로는 현재 간쑤(甘肅) 위먼(玉門)이 유력한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
중국의 대규모 핵 재처리 시설 건립 계획에 대해 환경론자들은 안정성 등을 이유로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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