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회에는 강인섭 회장, 최완근 서울지방보훈청장, 이명걸 평안남도민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추모시를 낭독하고 분향하는 행사를 가졌다.
강 의사는 1919년 9월2일 서울 남대문 정거장에서 마차에 타려는 조선총독 사이토 마코토(齋藤實)를 향해 폭탄을 투척한 항일운동가다. 당시 일본 경찰관 등 37명이 죽거나 부상했지만 총독 폭살에는 실패했다.
강 의사는 같은달 17일 사직동에서 체포돼 사형을 선고받고 이듬해 11월29일 현재의 서대문독립공원 자리에 있던 서대문형무소에서 일제의 교형(絞刑)으로 순국했다.
정부는 1962년 강 의사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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