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일본 식품업체인 MCC식품과 제휴를 맺고 다음 달부터 냉장 레토르트 카레 제품인 'MCC 고베식당'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일유업이 냉장 카레시장에 뛰어든 것은 주력사업인 분유·우유시장이 포화단계에 이르면서 매출 확보에 비상이 걸리자 사업군 다각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카레시장은 분말 및 상온 레토르트 제품을 포함해 1000억원대 규모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매일유업 냉장카레 가격이 2000~3000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냉장 카레는 제품 특성상 상온 보관이 가능한 기존의 카레보다 가격이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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