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철새 도래기(12~2월)가 다가옴에 따라 30일 생태·경관 보전지역인 '밤섬' 정화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정화활동은 지난 여름 잦은 비와 태풍으로 한강 상류와 육지로부터 유입된 쓰레기가 유입돼 생태환경과 경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실시하게 됐다.
밤섬은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도심 속의 철새 도래지로써 수생 및 육상동식물의 서식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1999년부터 '서울시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밤섬에는 흰꼬리수리, 참매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에 놓인 4종이 주로 관찰되고 있으며 청둥오리, 흰죽지 등 20여종이 찾아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밤섬은 생태계 조사·복원 등의 목적 이외의 출입자를 제한하고 있으며 본부는 하루 2회 이상 순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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