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가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개최된 제 47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5천 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2009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 세계 40여 개국에 일본용 제품인 ‘경월그린’을 비롯해 ‘처음처럼’, ‘청하’, ‘인삼주’ 등 5600만 달러 규모의 우리 술을 수출한 성과를 인정됐다.
국가별로는 일본 4800만 달러, 미국 264만 달러, 중국 123만 달러를 기록했고, 특히 주요 수출국인 일본에 1억병 이상(360㎖ 환산기준)의 소주를 수출해 일본인 1명이 1병 정도의 롯데소주를 마신 결과다.
김영규 롯데주류 사장은 “우리 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일본, 미국 등에서 전개한 현지화 노력 덕분에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현지인 시장에 본격 진입하여 우리 술의 세계화에 앞장서는 수출역군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 40여개 국에 주류제품을 수출 중인 롯데주류는 2009년 1년간 6300만 달러(한화 793억)의 수출실적을 거뒀고, 원화기준으로는 처음으로 700억원을 돌파하며 수출효자 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아주경제 진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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